메드베데프 소련대통령위원회 자문위원은 "소련은 앞으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중 소련과의 경제협력에서 우선권을 갖는
협력자로 대우하겠으며 한국이 상업및 공공차관을 제공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위원은 19일 롯대호텔에서 열린 전경련주최의 만찬에 참석,
"소련경제는 현재 전환기에 접어들었으며 시장경제의 도입등 경제구조의
변혁에 필요한 하부구조의 정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경제의 잠재력과 천연자원을 한국경제의 경험및 효율성
조직성등과 결합시킬 것을 바라며 이 과정에서 소련은 과학기술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소련은 한국에게 각종 개발사업등 경제헙력에서
우선권을 갖는 국가로 대우해 줄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현재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련은 현재 이같은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부터의 상업및 공공차관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 문제에 대해
노태우대통령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