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시 건설일환으로 92년완공 ***
정부는 20일 경기도 파주군 오두산지역 6천5백여평의 부지위에
정부재정 1백10억원을 들여 "통일전망대"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91년5월에 착공해 92년8월까지 완공하게될 통일전망대는 해발 1백10m의
오두산 정상에 30m높이로 세워지는 외형구조물로서 전망실을 포함한 연건평
2천평규모의 전망대와 휴식공간 및 광장, 주차장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통일전망대 건립은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88년10월 유엔총회 특별연설과
89년9월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발표시 제시한 "평화시"건설구상과 연계한
통일동산조성의 첫번째 실천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통일전망대는 정부의 확고한 통일의지를
가시화하고 남북한분단 현실을 생생히 목격케 함으로써 국민통일의식을
고취시키는 통일교육의 산 도장을 마련하며 1천만 실향민이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한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평화시 건설구상에 북한이 호응해오지 않는 시점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이 구상을 먼저 실행해 나가겠다는 우리측의 강력한
통일의지를 대내외에 보여 주는 한편 건립지역이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휴전선 인접지역임을 감안할때 남북간 긴장완화와 민족적
화해를 도모하고자 하는 우리측의 진실한 뜻을 널리 알리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