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 시장경제, 경제성장중시 계획경제 동시지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최근 개혁과 개방정책의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중앙계획과 시장경제의 조화"를 강조한 이래 중국지도부내에서
시장경제와 경제성장을 중시하고 동시에 계획경제와 사회주의 노선도
경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총서기 강택민, 이념담당 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 및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당중앙고문위원회 부주임 박일파 등의 최근 발언
내용들을 인용, 제13기 7 차 당중앙위 전체회의(7중앙회)를 앞두고 그동안
개혁과 개방정책의 진로를 둘러싸 고 심각한 대립과 갈등을 빚어온
개혁파와 보수파 지도자들이 오는 25일부터 전국계 획공작회의를 앞두고
시장경제와 계획경제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 으로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 등소평이 지난 10월말 한
연설을 통해 "중앙계획과 시장경제의 조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양자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누구도 중앙계획을 지지하기 위해
시장경제를 희생시킬 수는 없으며 시 장경제를 주장하기 위해 중앙계획을
경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이같은 등의 연설은 8차 5개년계획과 10개년 계획에서
자유시장 경제체제에 입각한 여러 개혁이 등한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같은 등소평의 연설이 있은 후 최근에 나온 박일파의
발언 내용에 특히 주목했는데 그는 최근 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시장경제를 자본주의의 전유물 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전제, 중국 경제는
중국의 특성에 맞는 사회주의 노선과 시장경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국제사회는 "상업의 전쟁시대"이기 때문에
시장경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세계 경제와의 연결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개혁과 개방 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박일파의 발언은 등소평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지 적하고 박일파가 원로 보수파 지도자들의 견해를 대변해온
사실을 중시했다.
또한 등소평에 의해 당총서기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진 강택민도 최근
개혁의 중 요성을 강조, 등소평이 11년전에 수립한 경제전략 목표를
상기시키면서 "우리가 경 제성장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인민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강력한 개혁파 지도자인 이서환도 최근 호북성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촉구하면서 "중앙계획과 시장경제의 조화"를 강조한 이래 중국지도부내에서
시장경제와 경제성장을 중시하고 동시에 계획경제와 사회주의 노선도
경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총서기 강택민, 이념담당 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 및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당중앙고문위원회 부주임 박일파 등의 최근 발언
내용들을 인용, 제13기 7 차 당중앙위 전체회의(7중앙회)를 앞두고 그동안
개혁과 개방정책의 진로를 둘러싸 고 심각한 대립과 갈등을 빚어온
개혁파와 보수파 지도자들이 오는 25일부터 전국계 획공작회의를 앞두고
시장경제와 계획경제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 으로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 등소평이 지난 10월말 한
연설을 통해 "중앙계획과 시장경제의 조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양자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누구도 중앙계획을 지지하기 위해
시장경제를 희생시킬 수는 없으며 시 장경제를 주장하기 위해 중앙계획을
경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이같은 등의 연설은 8차 5개년계획과 10개년 계획에서
자유시장 경제체제에 입각한 여러 개혁이 등한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같은 등소평의 연설이 있은 후 최근에 나온 박일파의
발언 내용에 특히 주목했는데 그는 최근 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시장경제를 자본주의의 전유물 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전제, 중국 경제는
중국의 특성에 맞는 사회주의 노선과 시장경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국제사회는 "상업의 전쟁시대"이기 때문에
시장경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세계 경제와의 연결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개혁과 개방 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박일파의 발언은 등소평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지 적하고 박일파가 원로 보수파 지도자들의 견해를 대변해온
사실을 중시했다.
또한 등소평에 의해 당총서기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진 강택민도 최근
개혁의 중 요성을 강조, 등소평이 11년전에 수립한 경제전략 목표를
상기시키면서 "우리가 경 제성장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인민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강력한 개혁파 지도자인 이서환도 최근 호북성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