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산 쇠고기수입과 관련, 미국측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특정브랜드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의계약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20일 농림수산부와 축산물유통사업단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고급관광
호텔들이 구매를 희망하는 특정브랜드의 미국산 쇠고기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통해 바로 수입할수 있도록 허용키로 하고
이에따른 세부적인 사항을 곧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쇠고기수입한도량의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내 일류관광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미에 맞는 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외국산 고급쇠고기의 수입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것이
여려가지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수의계약이 허용될수 있는 쇠고기의
종류및 부위를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9월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CBS (동시매매입찰)
제도하에서는 육질에 상관없이 가장 낮은 가격만을 제시하는 브랜드의
쇠고기만이 낙찰될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 개선키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