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90사업연도 상반기(4월-
9월)중 증권주의 주당순이익이 전사업연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2개 상장 증권사의 주식 1주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벌어들인 순이익은 평균 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39원보다
크게 줄어 들었다.
특히 대우증권은 89사업연도 상반기중에 주당 1천32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90사업연도 동기에는 78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신증권,
현대증권, 쌍용투자증권, 한신증권, 제일증권, 동양증권, 서울증권,
한양증권 등 9개사가 주당순이익은 커녕 오히려 적자를 나타냈다.
이처럼 증권주의 주당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은 89사업연도
상반기중에 2천9백45억원에 달했던 순이익규모가 올해에는 1백24억원의
적자로 돌아서는등 수익성 신장세가 극히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 사업연도 상반기중의 증권사별 주당순이익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3백84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국증권 3백76원 <>유화증권
2백56원 <>신영증권 2백 13원 <>동남증권 1백86원 <>대유증권 1백77원
<>럭키증권 1백33원 <>동서증권 1백13 원 <>태평양증권 1백1원 <>고려증권
64원 <>신흥증권 54원 <>한흥증권 30원 <>신한증권 16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