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를 반영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등 주식관련
신종사채의 발행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금년들어 10월까지의 전환사채발행규모는
36건 6천4백2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0건 1조5백39억원보다 금액기준으로
40%나 격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기간중 전환사채가 회사채 전체발행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4%에 그쳐 전년동기의 18.6%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경우는 지난해 1천6백2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나
금년들어서는 발행실적이 전무하는등 신종사채발행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식관련 신종사채의 발행이 부진한 것은 증시의 장기침체로
주식으로의 전환 또는 신주인수권 행사메리트가 퇴색됨에 따라 신종사채의
소화가 용이치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업들은 그만큼 자금조달방식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져
재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