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레그볼드교수는 20일 "소련의 경제적위기와
정치적불안으로 제조업분야에서 외국기업의 대소투자환경이 당분간
불확실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컬럼비아대학 해리만연구소장인 레그볼드교수는 이날 현대경제
사회연구원이 서울하얏트호텔에서 마련한 특별강연회에서 "한국기업은
소련의 경제적위기가 몰고올 파급효과를 눈여겨 보아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소관계의 정상화배경에 소련의 경제적위기 타결도 담겨있다고
전제, 한국기업들이 소련의 개방정책에 맞추어 효율적인 대소경협방안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