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회사채 발행수익률이 최근들어 다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회사채의
발행수익률은 평균 연 16.3-16.4% 수준으로 지난달의 연 16.7-16.8% 수준에
비해 0.4% 포인트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수익률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증권당국이
채권시장 에서의 공급과잉을 우려, 이달중 회사채 발행물량을 1조5백억원
수준으로 축소 조정 하는 등 물량공급을 억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중 회사채 발행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동화약품으로 연
17.4% 수준이 었으며 다음이 우성건설의 연 17.3% 였는데 이는 지난달 연
18% 수준을 넘어섰던 최 고금리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된 데다 인수요청 물량도 종전에 비해 줄어든 편이어서 발행수익률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회사 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회사채 인수요청에 응하면서
보험가입 을 강요하는 등 "꺾기"(양건)를 일삼고 있어 발행수익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 업들은 여전히 연 20% 수준에 달하는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