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식용으로는 팔리지 않는 86년이전 생산 통일계정부미를 값을
대폭 인하해 판매하거나 사료용으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정부, 보관한계로 값싸게 처분 검토 ***
20일 경제기획원관계자는 정부미 재고누적으로 보관비용부담이
가중되고있을 뿐아니라 창고능력도 한계에 달해 고미를 효과적으로
처분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가공용에 한해 96, 86년산 통일계
정부미값을 56%씩 인하한데 이어 앞으로는 용도를 가리지 않고
신곡값의 20~30%수준으로 방출가격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최악의 경우엔 일본이나 대만에서와 같이 수입옥수수가격수준의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방안도 함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획원의 방침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방출가격을 부분적으로
인하조정 할수는 있으나 사료용으로 방출할수는 없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10월말현재 정부미 재고 1천4백만7천섬중 통일계 고미는 <>85년산
16만4천섬 <>86년산 1백37만6천섬등 1백54만섬이 남아있다.
경제기획원은 재고 1백만섬당 보관비용으로만 3백40억원이 들어
86년이전생산 고미보관비용으로 연간 5백억원이상이 소요된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