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영국총리는 20일 실시된 보수당 당수경선에서 근소한
표차였지만 마이클 헤젤타인 전국방장관의 도전을 물리치지 못해 중대한
정치적 타격을 받고 오는 27일의 2차투표를 맞게 됐다.
이날 보수당 하원의원들의 투표결과 대처 총리는 2백4표, 도전자
헤젤타인씨는 1백52표를 얻었으며 기권이 16표였다.
이는 대처 총리가 1차투표에서 당수에 재선되는데 필요한 표수에서
4표가 모자 라는 숫자로서 기권 16표중 2표만 더 회득했더라도 2차투표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이날 투표결과는 11년반동안 영국을 통치해온 대처 총리에 대한 중대한
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만일 그녀가 당수직을 잃게 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파리에서 유럽 안보협력회의에 참석중인 65세의 대처 총리는
영국대사관에서 기 자들에게 오는 27일 실시될 2차투표에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당 내에는 이번 투표결과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소리가
높으며 대처 총리의 일부 지지자들은 그녀에게 굴욕적 패배의 위험성을
무릅쓰기보다 스스로 물 러서도록 종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처 내각에서 국방장관을 지내고 이번에 그녀에 도전한
헤젤타인(57)씨는 그의 저택 밖에서 부인과 손을 잡고 미소지으며 그도
또한 계속 2차투표에 출마할 것이라 고 선언했다.
2차투표에서는 당수로 선출되는데 단순과반수로 족하지만 여게에는
다른 후보들 도 출마할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다른 후보가 나올지 확실치
않으나 다글라스 허드 외무장관은 만일 대처 총리가 물러서면 자신이
헤젤타인과 맞설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