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0일 경북경주군 풍산금속 안강공장(대표 정훈보)의
섬광탄 제조부에 대해 작업중단 지시를 내리고 사업주와 시설 책임자에
대해서는 산업안 전보건법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을 품신키로
했다.
노동부는 지난 88년부터 풍산금속 안강공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일어나
종업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하는등 사고위험이 높았는데도
완충시설이나 안전장치를 하지 않았으며 위험작업에 필요한
적정작업량이나 적정인원보다 많은 양을 할당해왔다 고 밝혔다.
*** 사업주 구속 품신.방산업체 제재 처음 ***
방산업체인 풍산금속에 대해 노동부가 제재조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15일 하오2시15분쯤 섬광탄이 작업대에 떨어져
연소재 60여개가 폭발하면서 불이나 종업원 한준식씨(34)가 사망하고
14명이 80%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