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검사는 21일 산업쓰레기매립장 설치와
관련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경남 울주군청 농지계장 진한준씨(42)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진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부산시 북구 구포2동 "신토목설계 사무소"소장 신행생씨(37)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씨를 통해 진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울산시 남구 신정동
현대환경산 업 대표 최상호씨(59)를 뇌물공여혐의로 수배했다.
진씨는 울주군청 지역계획계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4월7일 자신의
집에서 현대환 경산업이 건설하려던 울주군 온산면 온산리 산91 일대
4만6천5백여 규모의 산업쓰 레기매립장 지정 허가업무 등을 잘 처리해
주는 조건으로 현대환경산업대표 최씨가 제공한 1천만원을 설계사무소
소장 신씨로부터 받은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