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21일 서울, 인천, 성남, 마산, 충남등 전국 5개 시도에
지방 조직을 갖추고 근로자 의식화 교육, 노사분규 배후 조종, 공공기관
점거농성등을 주도해온 "민중민주주의 노동자 투쟁 동맹" (민노투맹)
조직원 10명을 검거, 이중 총책인 김진철씨(31.서울대 물리교육과4 제적.
전북남원군 덕과면 시을리 554)등 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최용진씨(23. 서울대 공대 4년)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 4월초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삼우빌딩
306호에 "민 노투맹" 본부를 차려 놓고 <> 미 제국주의와 독점자본가에
의해 착취, 수탈되고 있 는 한국사회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 사회)의
변혁추진 <> 한국 사회내의 민중 민주 통일 전선 구축 <>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등 3대 조직 강령을 수립, 무장봉기를
통해 현정부를 타도하고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이적
표현물을 제작하고 위장취업자에 대한 의식화학습등을 해왔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지난 10월 "우루과이라운드 분쇄와 민중생존권 쟁취"를
요구한 봉천 동시위를 비롯,지난 7월 안산금강공업 노동자 분신 지원투쟁,
지난 5월 국세청 점거 농성사건등을 주도하고 60여종의 이적 문건을 제작
배포하는 한편 경인지역 60개 기 업체에 위장취업, 근로자 의식화 학습과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87년 6월 "헌법제정 민중회의"그룹으로 출범, 지난 4월
타계파 일 부를 흡수해 민노투맹을 결성한뒤 학원가 산하조직으로
"민중민주주의 학생투쟁동 맹"과 위장취업자 사전 교육을 위한 "노동현장
이전 교육팀"을 만들어 서울, 경 기등 전국 5개 시도의 노동계와 학원가에
1백70여명의 조직원을 침투시키고 있는 것 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치안본부는 이들이 본부 사무실을 "제일기획"이라는 상호로 위장하고
전자감 지기등을 설치했으며 타인의 주민등록증에 사진을 갈아 끼우는
방법으로 주민등록증 을 위조하는등의 방법으로 조직을 보호해 온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과 자취방등에서 조직 관련 문건이 입력된 컴퓨터
디스켓 22장을 비롯, 컴퓨터 2대와, 휴대용 복사기 1대, 이적표현물
1천여권등 2천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구속 <>
<> 김진철 <> 설상웅(30.서울대 건축학과 졸.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78의26)<>송 명래(28.서울대 경제학과 졸.경기도 부천시 역곡2동
52의13)<>김연기(30.경희대 경 제학과3 제적.서울 중랑구 면목3동
용마한신아파트 3동702호)<>김명철(28.서울대 항 곡공학과3 제적.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광2동3837)<>이근중(29.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서울관악구
신림동251)<>최성문(25.아주대 경영학과3 제적.경기도 성남시 상대원
1동1298)<>이건범(26.서울대 사회학과 졸.서울구로구 독산본동 955
향림아파트 다동 401호)
<> 불구속 <>
<>최용진 <> 신경희 (29.숙명여대 불문과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