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21일 "북한이 아시아지역의 평화에
위협을 주는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근간으로한 양국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날낮 한국외교협회(회장 윤석헌)가 시내 힐튼호텔에서
주최한 오찬강연회에서 연설에서 "한미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책임있는 일원으로 행동하는 것을 주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인해 미국은 소련 과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의
북방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그대사는 최근 한국의 과소비억제운동에 미국측이 반대하고 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미국이 한국내정에 간섭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그러나 과소비억제운동으로 미국의 대한시장접근이
제한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루과이협상과 관련, "우루과이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개발도상국 및 한국과 같은 나라에게는 경제적인 재해를 입게 될 것이며
국제경제의 긴장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적인 무역블록으로 분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양국이 안보와 무역문제에 있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가까운 동맹국사이에서는 있을수 있는 일이라면서 양국정부는
상대방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 면서 긴밀한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