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다니 요이치 일조무역회 회장(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21일 "일본과 북한은 앞으로 경제.무역대표단을 상호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니회장은 일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의
일환으로 내년 4월 일본은 개발 수입사절단을 파견하고 이어 북한도 일본에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국간의 최대현안인 북한의 무역대금 미불 문제와 관련,"내년
1월에 쌍방간에 협의를 벌여 새로운 채무 지불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니회장은 지난 16일 북경을 경유,평양에 들어가 북한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 회 위원장 김달현, 국제 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이성록등과
회담하고 20일 귀국했다.
일.북한간 무역은 지난 80년 절정에 달해 1천2백59억엔의 무역고를
보였으나 그 후 북한측이 경제 악화로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않아 지난해는
6백83억엔으로 격감했다. 북한의 대일 채무액은 8백억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