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출범 3년째인 내년에는 총 8백75억원의
수입을 올려 이중 3백47억원을 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흥공단이 이사회를 거쳐 21일 체육부에 제출한 91년 예산안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 기금조성사업에서 전체수입의 81%에 해당하는 7백7억원을 비롯
올림픽유스호스텔과 미사리조정호등 신규사업과 공원시설운영등에서
1백68억원등 모두 8백75억원을 벌어 5백31억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금액을
기금으로 편입한다.
기금사업의 주요수입내역을 보면 이자수입이 5백25억원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가모금이 86억원7천만원,올 9월부터
시작된 복권수입이 60 억원,광고수입 36억원의 순으로 돼있다.
91년 예산은 수입에서 올해보다 1백11억원,지출에서 32억원이 각각
늘어 외형상 사업규모가 확장되고 있으나 기금이자,부가모금,광고,복권등을
수입원으로한 기금조성사업수입의 전체수입에 대한 비율이 지난해 64%에서
81%로 17%포인트나 뛰어올라 공단이 독자적인 사업보다는 손쉬운 기금에
의존하는 정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