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한 금융산업 개편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소재 단자회사가 희망할 경우에 한해 업무영역이 넓은
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종금사로의 전환이 허용될 경우 16개 지방 단자사들이 대부분
전환신청을 할 것 으로 보인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된
"금융 산업 합병및 전환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는대로 구체적인
작업을 거쳐 시 행될 예정이다.
고위 관계당국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금융기관, 특히 단자회사들이
금융산업 개편의 방향과 요건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마련에
부심해온 것으로 알고 있 다"고 전제, "현재 32개 단자사중 서울소재
16개사는 자본시장 개방과 관련해 일 정요건을 갖출 경우 은행 또는
증권회사로의 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지방 16개 단자사의 경우 앞으로
기업어음 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한 추세임을 감안, 각 단자사들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종합 금융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오는 26일 금융산업발전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해 여 론을 수렴키로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