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사태등으로 인한 국내외 증시침체및 한국계 해외증권
가격의 폭락사태로 "코리아 아시아 펀드"(KAF)의 발행계획이
커다란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리아 아시아 펀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동서.고려증권이, 외국계로는 솔로몬 브라더즈사(미국)와
야마이치사(일본)가 각각 주간사를 맡 아 발행을 추진해 왔으나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내외 증시침체로 인해 발행일정 이 계속 무기연기되면서
발행승인이 난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확실한 발행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총 1억달러 규모로 발행될 예정인 코리아 아시아 펀드는 지난 7월24일
당국으로 부터 발행승인을 받아 당초 지난 9월중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수차례의 협의과정에서 외국측 주간사들이 현재와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발행이 되더라도 물량소화 가 어렵다고 지적, 발행일정의
연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아 펀드(KF), 코리아 유럽펀드(KEF)에 이어 한국계
컨트리펀드로서는 세번째로 발행이 추진되고 있는 코리아 아시아 펀드는
앞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속히 회복되지 않는 한 연내 발행은 어렵고
내년초에나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주간사들은 최근 뉴욕및 런던증시 등에서 코리아 펀드,
코리아 유럽펀 드 등 한국물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발행을 강행할 경 우 발행가도 유지안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발행계획을 내년으로 미룰 것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