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및 보험사등 회사채 인수기관들이 자금난으로 인수한 회사채를
발행당일부터 장외시장에 덤핑매물로 내놓아 회사채 유통수익률 상승을
조장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통화당국이 통화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권과 투신사들의 회사채매입이 크게 줄자 증권사및 보험사등
인수기관들이 발행사에 대한 "꺾기"나 "리턴"등 불건전 거래행위를
재개하는 한편 자금조달을 위해 인수한 물량을 발행당일부터 장외시장을
통해 헐값으로 매각하고 있다.
더욱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1대1로 거래하는 장외시장에서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게 마련이어서 발행물량이 큰 회사채일수록 무리하게 매매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증권사별로 통상 0.1%포인트 정도에 불과한 회사채
수익률 격차가 0.2~0.3% 포인트까지 벌어져 결국 시장수익률을 더 올리는
결과를 초래하는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