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 전국 94개 전기대(17개분할 모집 및 11개 교육대포함) 입학
원서 접수가 23일 상오 9시부터 각 대학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오는 27일 하오 5시 마감되는 내년도 전기대 원서접수 첫날 상위권
대학의 접수 창구는 이른바 소신 지원학생들이 간간이 몰려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위권대학은 예년처럼 대체로 한산해 원서접수 초반부터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예년 입시의 경우 특히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 예상이 어려워
원서접수 마감날에 전체 지원자의 50%이상이 몰려 대혼잡을 빚었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D학원의 한관계자는"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서울대등 상위권 대학에 일찍 소신지원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하고"그러나
중위권대학에 지원 하려는 수험생들은 학과및 학교선택에 안절부절,심한
눈치를 보다가 막판에 가서야 대거 접수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재수생 많아 우수학생 하향안전 지원할 듯 ***
입시관계자들은 또"대입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돌파한
재수생(''91대입내신 체 력검사 수검자 33만1천32명)가운데 고득점자들은
하향안전,그리고 여학생들은 안전 합격을 겨냥해 여대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서울대,연.고대,이화 여대등 이른바 상위권
대학들은 올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이겠으나 서울의 중위권 대학과
수도권대학은 경쟁률이 높아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백5개학과에 4천3백8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이날 상오 현재 정원의
3배를 넘 는 1만5천여장이,61개학과 4천7백10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도
정원의 3배가 넘는 1만3 천9백50장의 원서가 각각 교부됐으나 중위권
대학들은 겨우 정원 수준을 넘는 원서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