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지수로 표시한 대기환경
지수(AEI)표시법을 도입, 내년 하반기중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환경연구원 연구팀(책임연구원김명진환경연구이사)이 지난 3월부터
연구에 착수해 개발한 대기환경지수프로그램은 아황산가스, 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탄화 수소, 일산화탄소등 6가지 대기오염물질의 오염도와
먼지속에 포함된 황산농도등 7 개요소를 종합해 대기오염도를 0에서
1백까지의 숫자로 표시한 것.
이 프로그램은 또 대기의 오염상태를 5단계로 구분해 양호(0-20)
<>보통(21-40) <>나쁨(40-60) <>매우 나쁨(60-80) <>위해(80-10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현재 환경처가 매월 발표하는 대기오염도는 아황산가스등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ppm 또는 / 등 전문용어로 된 단위를 사용,
일반국민들이 오염정도를 이해하 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환경처는 오는 93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등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기오염경보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석환경처대기보전국장은 "대기환경지수법은 일반국민들이
대기오염의 정도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에 그 실시여부를 적극
검토해왔다"고 밝히고 "아직 정확한 실시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하반기 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