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3일하오 두차례에 걸쳐 국회귀빈식당에서 수석부총무접촉을
갖고 국정감사기간등 정기국회일정을 협의했으나 기본적으로 이번 회기중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민자당의 입장과 지자제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평민당의 주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민자당의 서정화수석부총무는 국정감사 8일간 실시
<>3일간 상임위 예산심의 <>1일간 본회의를 열어 지자제법과 대법원장
임명동의안및 기타 안건 처리 <>9일간 예결위및 상위활동 <>2일간 본회의
등의 일정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국감을 10일간 실시한후 하루
본회의를 열어 지자제법안을 처리하고 다음 일정은 추후 협의토록 하자고
주장했다.
김부총무는 "산적한 국정을 심도있게 심의하기 위해서는 회기가
짧다"면서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고 "국감기간은 20일간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10일간 국감을 실 시한뒤 못끝낸 것은 추후 상위활동과 병행해
실시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여야수석부총무들은 일단 당론을 정리해 24일 상오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키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