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 등록금 동결요구 접수창구 점거 ***
학교측과 등록금 동결위원회 구성등을 요구하며 3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청주대 학생들이 신입생 원서접수 첫날인 23일 상오
원서접수 창구를 점거,접수업무가 중단됐다.
청주대생 1백여명은 이날 상오 9시부터 교내 도서관 1층에 마련된
신입생 원서 접수창구에 책.걸상등으로 바리케이트를 친 채 교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등 원서 접수를 방해해 하오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때문에 아침 일찍 청주대를 찾은 지원자 5명만 원서를 접수시켰을뿐
상오 9시 이후 찾아온 지원자와 학부모등 1백여명은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또 청주대생 1천5백여명은 상오 10시부터 원서접수창구인 도서관앞
민주광장에 모여 학생과 학교관계자로 구성된 등록금 책정위원회에서
91년도 등록금 인상폭을 결정할 것 <>학사운영에 학생들을 참여시킬 것
<>학생회관 건립 <>재단전입금을 늘이고 식당,자판기등 각종 학교
수익시설 이익금중 장학금 비율을 높일 것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학교측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받아 들이지
않는데 항의,무기한 수업및 기말고사 거부를 결의한 뒤 3일째 교내시위를
계속해 학사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