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대표 정하오)은 미 플러사및 일본공영사등 외국
업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강화, 내년 수주목표액 9백억원의
60% 이상을 해외기술용역수주로 채울 계획이다.
23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동남아지역을 주요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외기술용역수주사업을 소련및 동구권까지 확대,
해외부문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팔 순사리모랑관개사업에 공동진출한 일본공영사와
인도네시아 시비뇽시멘트공장 설계및 감리사업을, 기술협력업체인
미 플러사등 외국 업체들과 소련및 동구권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 10월말현재 국내 4백2억원, 해외 2백32억원등 총
6백34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해외수주비중이 37%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해외사업수주실적중 말레이시아 가스이용사업과 인도네시아
미원공장열병합 발전소 건설사업의 용역수주액은 각각 50억원 및
49억원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특히 스리랑카전력사업은 42억원 규모인데다 앞으로 계속사업도
잇달아 수주할 전망이어서 스리랑카사업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기술용역수주액이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7백억원 규모가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