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냉전후의 아시아외교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12월1일까지 "동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6개국
대사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일외무성은 이번 회의에서 소련의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아시아
태평양 외무장관회담"을 제창하는 등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형의
"다국적 협의의 장"을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도입하려는 소련의 움직임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내년 4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일.소관계를 비롯,<>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 <>유럽에서 시작된 역사적인 변혁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파급되고 있는 점 등의 현안을 논의하고 아시아 외교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