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과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일본외상을 각각 수석대표로
재무.법무.농수산.상공.교통.과기처장관과 기획원차관등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 4월말 한.일외무장관회담과 5월말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시 이루어진 재일한국인 3세이하 후손의 법적지위개선에 관한
합의사항을 1.2세에도 확대적용하는 문제와 사회적 차별철폐문제,
후손교육문제등을 놓고 양국이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6년 12월 동경에서 제14차 각료회의가 열린 이래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일.북한간의 수교교섭과 관련, 이에 대한
깊이 있는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무역역조 시정 / 일북한수교도 다뤄 ***
양국 정부는 이와함께 경제협력방안 <>남북대화및 북방외교 <>한국의
유엔가입문제 <>무역불균형개선 <>산업.기술협력문제 <>한일기초과학교류
위원회 설립 <>자본시장자율화에 따른 일본증권및 보험회사의 국내사무소
설치문제 <>어업및 건설협력확대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측은 지난 5월 노대통령 방일의
성과인 과거사청산및 이를 토대로 한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확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가시화하는데 최대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와 산업과학기 술협력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키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대표단은 26일 상.하에 걸쳐 1차 전체회의와 개별각료회담을
가진뒤 노태우대통령과 강영훈국무총리를 예방한데 이어 27일에는 2차
전체회의를 연뒤 개별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측 대표단 49명은 25일하오 전세기편으로 도착해
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