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 주최의 ''민중운동 탄압분쇄와 UR 저지및 노정권 퇴진을 위한
90 민중대회''와 관련, 경찰이 당초의 대회장인 연세대를 원천봉쇄함에
따라 주최측은 대회장을 건국대로 옮겨 25일 상오 11시께 대회를
강행키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대협, 전노협등 재야 10여개 단체 소속 시민, 학생등 6천여명은
24일밤 11시께 건대 학생회관 뒤 광장에 모여 단체별 대표인사와 함께
문화행사등 각종 전야제 행사를 갖고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은 학교주변 건대입구 전철역과 정문, 후문등에 5개중대
7백여명의 병력을 배치,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대회참가자들은 화염병등을 준비, 교문등 교내 곳곳에 조를 편성해
자체 경비에 나서는등 대회준비에 나서고 있어 대회가 열릴 경우
경찰과 참가자들간의 대규모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