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세 수퍼마켓을 회원으로 구성된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회원 점포들의 현안인 공동구매사업을 보다 활성화 시키기 위해 내년에
공동집배송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공동구매 물량 1천억원으로 확대 예정 ***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퍼연합회는 지난 1월 결성이후 10개월여동안
1백억원의 공동구매 실적을 올리는등 회원 점포들의 호흥이 의외로 높게
나타나자 내년에 공동구매 물량을 1천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위해 공동집배송단지의 조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수퍼연합회는 공동집배송단지 조성에 수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선경그룹 계열의 선경유통과 제휴, 이 사업을 추진해 왔었으나
지난 5월의 재벌그룹 비업무용 토지매각계획 발표로 선경유통의 부지매입에
차질을 빚어 집배송단지 조성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한편 수퍼연합회는 16개 협동조합 1천여 회원 점포로 출발했으나 현재
33개 조합 2천6백여 회원 점포가 가입해 있으며 내년에는 40여개 조합
4천여개 점포로 회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퍼연합회는 물류센터 조성 장기계획을 통해 전국에 최소한 60-70개의
물류시설을 조성할 예정인데 1만여평 짜리 물류시설 1개를 조성하는데
1백억원이 소요, 계획대로 물류시설을 조성할 경우 모두 6천억-7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