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은이온 흡착활성탄을 이용, 가습기속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5.7리터급 멸균가습기(모델명 RH530SA)를 개발했다. 대우전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살균효과에 대한 실험검증이 입중된 은이온 흡착활성탄(살균필터)을 가습기본체에 채용, 가습때 배출되는 습기에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는 물속의 세균을 살균시킬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6857억원으로 4.8% 늘었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부문별로 보면 맥주 매출은 2457억원으로 4.3% 늘었다.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409.2% 증가했다. 소주 부문은 매출이 5.4% 증가한 3770억원, 영업이익은 53.6% 늘어난 481억원이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9721억원으로 3.8%,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98.6% 각각 늘었다.주류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난 7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 등이 잘 팔리는 등 다브랜드 전략으로 먹혔다는 평가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제품 전략으로 긍정적 실판매를 이끌어 매출 또한 지속 성장 중"이라고 말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이 VIP 쇼핑행사 등으로 정기휴무를 지키지 않아 휴식권을 침해한다고 입점사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정기휴무일에 문을 닫는 백화점들이 이날 일반 고객 판매는 하지 않지만 VIP 고객만 초청해 쇼핑하도록 하는 경우가 잦아 직원 휴식시간이 줄었다는 것이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갤러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사와 동일한 수준의 정기휴무를 시행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해당 노조는 백화점과 면세점의 샤넬·시세이도·클라란스·록시땅·로레알 등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직 직원들로 구성됐다. 갤러리아에서 일하는 노조원은 65명이다.노조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연말인 12월을 제외하고 월 1회 정기휴무 관행을 유지한다. 그러나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3월 모든 매장의 정기휴무를 취소했고 광교점은 휴가철인 8월에, 명품관 웨스트관은 지난달에 각각 정기휴무를 취소했다. 압구정점은 지난 5월 20일 정기휴무일에 VIP 쇼핑행사를 진행했다. 압구정점과 광교점은 오는 18일에도 VIP 쇼핑행사를 하기로 계획을 잡아놨다.백화점들은 'P-데이'로 불리는 VIP 쇼핑행사를 백화점 정기휴무에 마련한다. 이날은 백화점 문을 닫아 일반 고객 판매는 하지 않는데, 특정 등급 이상 VIP 고객만 초청해 보다 여유롭게 쇼핑하도록 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큰 손 VIP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해 단시간에 큰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롯데백화점의 경우 VIP 쇼핑행사를 지난해 상·하반기 1회씩 개최했으나 올해 들어선 5월에 하루 열고 하반기에는
스맥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2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2%와 24.9%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영업이익률은 13.7%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p) 높아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률 역시 2.1%포인트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매출을 늘리는 한편, 베트남 생산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해외 시장 중에서는 유럽에서의 매출 증가가 돋보인다. 독일과 튀르키예에서의 매출이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4분기에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스맥은 기대하고 있다.또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인수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지난달 스맥은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MOU를 맺은 바 있다.스맥 관계자는 “3분기 호실적을 통해 유럽에서의 매출성장과 수익성확대가 확인되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현대위아 공작기계 인수를 통한 시너지효과로 향후 해외 매출 증가와 수익성확대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