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직무태만, 금품수수등의 이유로 파면,
정직등 징계를 당한 경찰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난
1천56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내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금년들어 지금까지
직무태만(3백91건.37%), 규율문란(2백63건.25%), 위신실추(1백73건.16%),
금품수수(1백46건.14%), 직권남용(38건.3.8%), 자체사고(45건.4.2%)등과
관련, 모두 1천56명의 경찰관이 징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징계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백8명보다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각종 범죄와의 대결에 앞서 척결을 위한 경찰 내부의 자체적인
각성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징계조치 내용별로는 89명이 파면.해임됐고 42명 정직, 2백50명이
감봉, 6백75명이 견책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계급별로는
순경이 5백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장 3백13명, 경사 1백5명, 경위
96명, 경감 23명, 경정 10명, 총경 4명, 경무관 1명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