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복합레저단지인 "롯데월드"가 소련과 독일에도 들어서게 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소련과 독일에도 각각 롯데
월드스타일의 복합레저단지를 건립키로 확정, 양국관계자들과 합작 조건
등의 세부절충작업에 들어갔다.
롯데월드의 이번 소련 독일 진출결정은 연초 확정된 롯데백화점과
롯데리아의 소련 프로젝트 미국 뉴저지주 롯데월드건립사업과 함께 다국적
유통그룹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롯데그룹의 "야심작"으로 재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미 소련 정부측과 롯데월드건립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끝내놓고 현재 입지 출자지분 투자이익배분등 세부사항교섭을
진행중이다.
특히 소련내 롯데월드 건립사업과 관련,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이 내년
2월초 소련을 방문해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면담을 하는 것을 비롯 소련
정부고위인사들과 연쇄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측은 악천후를 감안, 소련에 들어설 롯데월드를 실내테마파크
형태로 설립할 계획인데 늦어도 내년 1월말까지는 구체적인 건립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롯데측은 소련 국민들의 문화 레저욕구와 적응력이 높은 수준인데도
불구, 이를 수용할만한 공간이 전혀 없었던만큼 롯데월드의 시장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