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반도 전문 학자들은 북한체제가 예상보다 빨리 변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견해는 한국 학자들의 견해와 상반되는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파리소재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에서 열린 한-프랑스
세미나에서 한 국학자들은 한반도 특히 북한의 장래와 관련, 북한의 체제가
상당한 기간 지속될 것 이라고 전망한 반면 프랑스측은 북한체제가
예상보다 빨리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지 적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정종욱(서울대), 박영철, 한승주(이상 고려대),
김기환(동 경대) 등 한국학자들은 북한내부의 자생적 반체제기반이
미약하고 경제 또한 자립구 조가 두터워 현체제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철 교수는 북한의 전통적 후원국인 중국이 최근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대 외원조를 아시아권으로 집중시키고 있는 만큼 북한도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많 으며 결국 김일성 사후에도 현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대해 IFRI의 도미니크 모이지, 제롬 파올리니, 피에르 자케,
그리고 극동경 제전문가 알란 베르네(르 피가로지) 등 프랑스 전문가들은
북한의 조기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