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상오 대한상의 상의클럽에서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 제8차 회의를 열어 최종 타결시한이 임박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부등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현재 난항을 거듭중인 UR협상이
오는 12월 3일 브뤼셀에서 개막되는 각료회담에서 타결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UR협상의 15개 분야별로 이 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최근이 UR협상 진행상황과 브뤼셀 각료회의전망등을
폭넓게 검토, 우리측 기본입장과 분야별 협상대책을 확정한뒤 이를 오는
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재가를 받아 박필수 상공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브뤼셀각료회의의 한국 대표단에게 주어 협상카드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UR협상결과가 앞으로 국내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 브뤼셀 각료회의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측의 입장이 관철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