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폴리에스터필름에 대해 7.79%의 고율덤핑예비판정을
내림으로써 대미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7일 무협 워싱턴 사무소보고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듀퐁사등 3개
미국업체의 제소에 따라 한국산을 비롯, 대만, 일본산 폴리에스터 필름에
대해 덤핑혐의를 조사해 온 미상무부는 제일합섬을 제외한 한국산
폴리에스터 필름에 대해 7.79%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선경인더스트리등 우리 수출업체들은 미세관에 7.79%에
해당하는 유가증권을 예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 미상무부, 제일합섬제품은 "무혐의" ***
그러나 제일합섬제품에 대한 덤핑예비판정률이 0.21%로 0.5% 이하여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번 덤핑판정이 내린 조사대상품목은 HS 3920, 6200, 6900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미국에 수입된 폴리에스터필름
으로써 미국시장가격과 수출국시장가격과의 차액을 기준으로 덤핑
마진율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상무부는 지난 6월 11일 미 ITC (국제무역위원회)의 긍정판정에
이어 이번 예비판정결과를 미세관에 통보, 관련제품에 대한
종전수입관게 부과를 중지토록 조치했다.
미상무부는 또한 일본의 도레이사 폴리에스터필름에 대해서도
14.9%의 덤핑에비판정을 내린 것을 비롯 데이진 2.59%, 기타 6.35%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국, 일본제품과 함께 덤핑혐의를 조사해 온 대만산 제품에
대한 덤핑마진율 발표는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내년 2월 6일이전 최종판정 ***
미상무성의 이들 제품에 대한 최종판정은 내년 2월 6일 이전에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