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와 한국의 쌍용정유사는
한국에서 합작정유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관영사우디
통신(SPA)이 보도했다.
SPA는 이 합작회사가 한국에서 석유제품 가공을 위해 쌍용정유의 설비를
이용하게 되며 생산된 석유제품은 극동지역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하고
사우디아람코는 합작회사에 하루 17만배럴의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사우디 오일리파이닝사로 밝혀진 새로운 합작회사의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씩을 소유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말했다.
사우디아람코가 해외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동사는 지난 1988년 미국의 텍사코사와 "스타엔터프라이즈"라는 합작
정유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알리 나이미사우디아람코사장은 새로운 합작회사가 극동지역
최대의 정유회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