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대한 이틀째 감사를 벌인 28일의 국회행정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서울시공유재산관리부실 <>재벌기업 조합아파트의 특혜의혹 <>서울시 교통난
해소대책 및 열악한 소방업무조건등을 추궁하는 한편 지역구사업문제를
집중 거론.
백남치의원(민자)은 "예산상의 어려움에 일부 보탬이 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 던 중.상계지역 건설을 주관했던 대한주택공사와 토지개발공사에서
이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개발이익금인 5백90억원과 81억원을 각각
교통부담금 명목으로 서울시 에 제공토록 89년초 결정을 해 놓고도
아직까지 이를 지불치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 이냐"고 추궁.
양성우의원(평민)은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인 도봉구 창동 44번지
삼성그룹조합 아파트에 대한 건축승인시 용적률을 50%나 초과하여
승인했으며 동부그룹주택조합이 도봉구 도봉동 81번지에 짓는 조합아파트
역시 용적률을 40%나 초과하여 승인했다" 고 주장하고 "서울시가 유독
재벌그룹들의 조합아파트에 대해서 그같은 특혜를 부여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
김중위의원(민자)은 "소방공무원의 이직률이 지난 5년간 계속 증가하여
금년에 는 8.6%까지 급증, 벌써 2백70명이나 이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 공무원들 의 이직률 8.6%는 일반직공무원 이직률 2.6%와
경찰직공무원 이직률 3%에 비해 무려 3배에 달하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
김덕규의원(평민)은 "지난해 시내 보도블럭 교체를 위해 서울시가
투입한 예산 은 20억5천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에는
37억6천6백여만원에 달하고 있어 전년 대비 17억여원이 증가됐다"고
지적한뒤 "보도블럭 교체사업이 이같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만큼 시급한
현안이냐"고 따지기도.
한편 서울시측은 동북부지역 농수산물유통센터 설치계획과 관련,
보도자료를 배 포, "당초 상계지역 택지개발지구내에 설치하려 했던
농수산물유통센터는 타당성조 사결과 부지가 협소하고 교통난이 심하다는
한국농축수산연구원의 지적이 있어 교통 의 편의성과 분배체계의
효율성등을 고려해 중랑구 신내동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