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당초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부동산투기
나 증권투자에 유용하여 대출금을 회수당한 사람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
으로 밝혀졌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이를 당초 목적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가 회수당한 사례는 목병원 원장
목영자씨, 양우당 대표 엄석오씨, 임선정형외과 원장 임선씨 등 20건에
43억2천7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5건에 5억7천7백만원, 서울신탁은행이 4건에
13억9천3백만원, 상업은행이 3건에 7억5천만원, 한일은행이 3건에
6억1천만원, 한미은행이 2건에 4억2천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