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업체가 받는 클레임은 선적일자 준수등과 관련된 계약
불이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상사중재원에 접수된
클레임은 모두 2백95건으로 이 가운데 계약불이행이 1백85건으로 62.7%,
품질불량이 78건으로 26.4%, 수수료 미불이 32건으로 10.8%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올들어 계약불이행으로 클레임을 받은 경우는 작년동기의
64.7%에 불과,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품질불량으로 클레임을 받은 경우는
작년동기의 1백14.7%나 돼 최근 근로자들의 정신자세 해이가 제품의
품질저하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올들어 직물, 의류가 49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기계,
금속 35건, 화학 26건, 전기전자 15건, 농수산물 4건, 기타 1백66건이었다.
한편 무역거래와 관련,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수출 클레임은 대부분
당사자 사이에 해결되고 당사자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상사중재를
활용하고 있는데 대한상사 중재원은 매년 4백50-5백20건의 클레임을 접수,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