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생산능력이 내년에 51만대 늘어나 7개사가 2백64만5천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경자동차시장이 새로 형성되고 4륜구동 다목적카
시장도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의 자동차생산설비확장분은 대우조선의
경자동차 24만대, 현대정공의 4륜구동 다목적차량5만대, 아시아나의
경상용차 6만대와 대형상용차 확장 1만대등 8만대, 쌍용의 수출용 다목적
차량 7만대, 현대자동차의 상용차확장 7만대등 모두 51만대이다.
대우조선은 4천5백억원들 들여 창원에 경승용 13만4천4백대, 경밴
4만8천대, 경트럭 5만7천6백대등 경자동차 24만대생산공장을 건설중인데
내년2월 경승용, 6월에 경밴, 8월에 경트럭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일본스즈키에서 기술을 도입, 7백96cc의 경자동차시장을
개척하는 선두주자가 되는 셈이다.
현대정공도 일본미쓰비시와의 기술제휴로 내년7월부터 울산공장에서
4륜구동 다목적카를 생산, 자동차업계에 진출한다.
기존업체로는 아시아가 일본다이하쓰와의 기술제휴로 경밴과 경트럭을
생산할 경상용차공장을 내년말안으로 완공한다.
쌍용도 프로젝트명이 FJ(퓨처 지프)인 4균구동 다목적카를 생산한
공장을 송탄에 내년말까지 건설한다.
자동차업계는 내년에 메이커가 7개사로 늘어나지만 차종별 전문화가
유지돼 현대 기아 대우 쌍용의 기존4개그룹체제에는 변함이 없게된다.
자동차4개그룹은 오는 92년이후에도기아의 아산만공장확장, 대우의
울산공장신설등의 설비확장사업을 게속 추진하고
있어 90년대중반까지 1백만대이상의 새로운 설비확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의 생산능력은 올해 44만5천대가 늘어나 현재 2백13만
5천대에 이르고 있는데 승용차 1백66만4천대, 상용차 42만6천대,
4륜구동지프 4만5천대이다.
업체별로는 현대 1백2만대, 기아 50만대, 대우 49만9천대,
아시아 8만대, 쌍용 3만6천대이다.
자동차생산설비는 올해 현대의 제3승용차공장 22만대, 기아의
아산공장 1만대, 대우의 로얄라인확충 6만대, 아시아의 지프라인 1만
5천대등 44만5천대가 새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1백8만대의 자동차생산실적으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던
한국자동차산업은 80%안팎의 가동률을 기준으로 실제생산이 92년
2백만대에 이르고 93년 2백30만대 수준에 달하면 세계 5~6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