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가 심각한 인력난과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전국 1백85개 섬유업체를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요인원에 대한 인력부족률이 15.0%에 이르고 있다.
또 매출액은 지난 9월말현재 올해 목표액의 71.2% 달성에 그쳐 지난해
동기에 비해 5.2%포인트가 감소했다.
업종별 섬유산업 기능인력 부족률은 편물의류가 41.7%로 가장 심하고
<>직물 의류 15.0%, <>직물 6.2%, <>원사 5.5%의 순으로 원사나 직물에
비해 의류쪽이 훨씬 심각하다.
특히 3년이상 숙련공의 비율은 27%로 작년말의 30.8%에 비해
3.8%포인트가 떨어 졌고 생산기능직 사원의 월평균 이직률이 10%를 넘는
업체가 전체의 32%에 이르고 있다.
섬유업계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은 전문기능 인력이 절대 부족한데다
타산업 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생산직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부진은 전반적인 섬유경기 불황에다 숙련공 부족,임금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및 수출오더량 감소,원부자재 가격 상승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이같은 불황으로 조사대상 업체는 내년중에 올해의 19억1천8백만원보다
1억8천2 백만원이 줄어든 17억3천6백만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는 내년의 섬유업종 경기를 비관적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섬유산업 불황이 장기화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