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부문에서는 처음으로 한소합작기업이 설립됐다.
옥외광고전문대행업체인 (주)광인(대표 김용희)은 1일 소련최대국영
광고회사인 소베로(Sovero)와 한소합작광고회사설립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광고회사 쏘베로코리아(가칭)의 설립계약내용에는 지분의 51%
이상을 (주)광인측이 소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설립자본금으로
(주)광인측이 30만달러를 출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합작회사의 본사는 서울에 두고 소련에는 모스크바지사와 현지
공장을 두기로 합의했다.
합작회사의 대표이사는 현 (주)광인의 김용희사장이 맡게되며
소베로측은 1명의 이사를 서울본사에 파견키로 했다.
지난 9월 소베로의 소련내 한국광고독점권을 확보해 공항로
야립간판, 옥상네온및 기타매체등에 대한 한국기업의 광고를 대행하던
(주)광인은 이번 합작회사설립을 계기로 소련내 광고물의 직접 제작,
개발 관리에 참여할 수 있게돼 약 2년간의 기간이 소요되던 소련내
광고집행업무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이미 (주)광인측은 계약과 동시에 모스크바에 직원을 파견,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에 앞서 쌍용 대한항공 럭키금성 대우등 국내기업의
빌보드광고를 공항로등에 설치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