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비 5.7% 증가한 59억
7천7백 만달러, 수입은 39.2% 늘어난 76억3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따라 11월중 수출입은 16억5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며
올들어서의 누계도 55억4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일으켰다.
2일 상공부가 잠정 집계한 11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전자.전기, 섬유 등의 주종품목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신발 등도 지속적인 증 가세를 유지함으로써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수출증가 품목은 중화학제품이 전년동기비 4.4%증가한데 이어
경공업제품도 1.9 %가 증가했다.
그러나 원유 및 유류제품 도입 급증, 금속기계,섬유기계 등
일반기계류의 수입 증가와 포항제철 광양 3기가동에 대비한 철광석과
유연탄의 수입증가로 전체적인 수 입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 적자를 냈다.
용도별 수입은 일반기계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4%, 원유 15.2%,
자본재 14 4%가 각각 증가해 내수용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났다.
올들어 11월말 현재 수출은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한
5백79억2천6백만 달러, 수입은 13.6% 늘어난 6백34만7천5백만달러에 이르러
55억4천9백만달러의 적자 를 기록, 당초 연말 예상적자폭 50억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한편 L/C(신용장)내도는 9월중 6.2%, 10월중 4.7%증가한데 이어
11월중에는 11. 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연말을 앞두고 수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