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연구기기 및 학술정보자료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국과학재단 산하 기초과학연구지원센터(소장 김현남)의 본부건물
기공식이 1일 대덕연구단지내에서 있었다.
*** 총예산 1백45억 들여 오는 92년 완공 ***
모두 1백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2년에 완공될 이 센터는 부지
3만2천7백65평에 건평 5천4백32평의 규모.
정부의 기초과학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88년8월 설립된 이 센터는
그동안 서울분소(강남구 대치동)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소장 아래 4부(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3실(기술지원.
자료정보. 행정실)을 두고 있는 이 센터의 인원은 현재 모두 85명(박사
15명.석사 19명 포함)인데 주요 기능은 국가적 대형연구시설 실치. 측정
및 분석기기 지원, 학술정보자료 제공등이다.
또 대학들의 공동연구 추진을 비롯해 박사학위 과정에 있거나
학위소지자들에게 연구기회를 부여하며 외래연구원제도를 활용해 학계와
연구계 사이의 교류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대학이 독자적으로 마련하기에는 너무 값이 비싸거나 사용빈도가
낮은 연구기기들을 갖추어 함께 쓰도록 하는 한편 중.대형 연구시설을
설치하여 전국의 과학자들에게 공동연구의 장을 마련해주게 된다.
그런가 하면 이미 개설된 서울 분소에 이어 대구. 광주. 부산등
3개지역에 분소를 신설해 그 지방에서 필요로 하는 고가의 연구장비들을
갖춰 관련 연구자들에게 빌려줄 방침이다.
90년 현재 37종(금액 7백만 달러)을 지니고 있는 이 센터의 연구기기
추가도입 계획은 91년 64종(1천5백만달러), 92년 이후 1백69종
(1억1천3백만달러)등 모두 2백70종(1억3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이 센터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기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물리학분야에서 핵자 기공명을 이용한 물성구조분석및 특성2연구기등
10종, 화학분야는 각종 금속이온 분석기등 8종, 생물학분야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정분석기등 14종, 지구과학은 자연방사성 동위원소측정 및
분석기기등 4종, 기타 1종등이다.
국내.외 기초과학 관련 학술정보 자료의 수집, 분류, 관리 및 제공을
담당할 자료 정보실에서는 3백47종의 외국 학술지를 확보하여 전국 대학의
기초과학 학과 및 유관 단체에 종합목록(6백부)과 목차(5백부)를 매월
보내주고 있다.
이 센터의 운영협의회는 이관 (고문.전과기처장관), 이상수(위원장.
한국과학원장), 안세희씨(위원.한국물리학회 회장)등 18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