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는 브뤼셀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우루과이
라운드 최종협상 개막전야인 2일하오일부 농무장관들이 참석하는 12일
회원국 통상장관회의를 긴급 소집, 농업보조금 삭감문제를 비롯한 우루과이
라운드 15개 협상분야에대한 최종 재검토작업을 벌임으로써 특히 이번
브뤼셀협상의 최대장애물인 농업협상과 관련, EC측이 중대 양보조치를
취할는지 모른다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루이 마르마즈 프랑스농무장관, EC집행위의 CATT 농업협상대표인 레이
맥셰리 EC농업문제담당 집행위원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EC
통상장관회의는 특히첫 전독총선실시 직후 개최됨으로써 최대보호
무역주의로 지탄받고있는 EC공동농업정책 (CAP)의 강력한 수호국인 프랑스와
그들의 강경입장을 보다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12개 회원국 통상장관회의 긴급소집 ***
한편 매세리위원은 이보다 앞서이날 상오 클레이턴 야이터 미농무장관과
비공개회담을 갖고 농업보조금 삭감문제를 둘러싼 미/EC 양측간의 커다란
견해차를 좁히기 위한 막바지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C는 지난 86년부터오는 95년말까지 농업보조금을 30% 삭감할 것으로
제의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세계농산물 수출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호조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등 14개국 케언즈그룹과 함께 오는 91년
부터 2000년까지 10년간 국내농업보조금 75%, 그리고농산물 수출보조금
90%를 삭감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