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일산 신도시를 강우 피해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자유로 바로 옆의 일산제 제방폭을 당초 계획 31m보다 48m가
넓은 79m로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건설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신도시 수방대책"에 따르면 또 일산제의
제방 높이를 현재의 11.6m에서 13.4m로 높이는 한편 현재 4.5-6m인 일산의
지반높이를 평균 5m 성토해 9.3-11m가 되도록 하기로 했다.
일산은 개발계획 수립당시 4백년 빈도의 강우량을 고려해 방재대책이
수립됐었다.
건설부는 분당의 경우 우선 입지 자체가 홍수피해가 없는 지역이며
분당에서 탄천하류로 6 까지는 홍수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가
전문가들에 의해 내려졌음에도 분당 신도시도 당초의 50년이 아닌 1백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한 수방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평촌은 북쪽의 일부 지역이 다소 저지대이나 안양천 지류인 학의천이
개수되어 홍수피해가 우려되지는 않고 있으며 분당과 같이 1백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학의천 하폭을 60m에서 65m로 확대하고 지반높이를
2m이상 성토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산본 역시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아니나 1백년
빈도의 홍수 에 대비, 일부 공원을 유사시 홍수조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하상계획 높이를 현재의 3m에서 4m로 1m 더 낮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