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트노조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조합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배지를 달고 근무를 했다는 이유로 신상공개 등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마트노조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마트노조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집단 괴롭힘을 가하는 국힘갤러리 및 극우세력 경찰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마트노조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같은달 13일부터 '윤석열 탄핵' 버튼을 착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뿐만 아니라 이마트를 비롯한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마트노조의 조합원들은 버튼을 부착해 왔다. 이에 대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탄핵 버튼을 달고 있는 조합원들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이 시작됐다는 게 마트노조 측의 주장이다.마트노조는 "특정 점포에 대해 좌표를 찍고 공격하자는 선동을 하고 있으며 매장의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협박하고, 부정선거 망토를 걸치고 매장을 돌아다니며 탄핵 버튼을 착용한 조합원을 찾는 행위들이 벌어졌다"며 "얼굴과 이름을 적시해 각종 SNS에 퍼나르고, 매장으로 전화해 노조간부의 이름을 대며 찾는 등 도 넘은 협박을 하고 있다"고 했다.김선경 이마트지부 사무국장은 “윤석열탄핵 뱃지를 착용한 여성 노동자가 근무하는 사진을 올리고 심지어는 이마트 사원들만 사용하는 직원 개인정보 캡처 화면까지 공유하여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마트노조는 조합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근무 중에는 탄핵 버튼을 부착하지 않고 조합 활동 시에만 착용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노조가 일터 안에서 정치적 입장을 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옹호했던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결국 사과했다.일주어터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됐다"며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럽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일주어터는 김가영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자 지난달 27일 김가영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이를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그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며 "오요안나 님이 제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고 진심으로 얘기해줬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런 (악성)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가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지랖일 수 있지만 김가영이 걱정돼서 짧은 인연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기업인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이다. 카카오와 오픈AI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정신아 대표는 이날 키노트 발표에서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일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오픈AI와 협력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카나나 등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전략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뿐 아니라 외부의 우수한 API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