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청과 동사무소를 이용하는 지체 부자유 장애인들을 위해
현관 계단옆에 장애자용 램프시설을 갖추고 화장실을 보완하는등 장애자
편의시설을 내년부터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내년 상반기중 1차로 8억9천2백만원을 들여
구청및 동사무소현관 1백85곳에 장애자 휠체어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램프시설을 갖추고 구내 화장실 1백28개소에도 장애자용 시설을
마련, 민원처리차 일선행정기관을 출입하는 장애자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서울시는 매년 장애자시설을 확충, 오는 95년까지 시내 전체 22개
구청과 4백94개 동사무소에 램프및 화장실 시설을 모두 갖출 계획이며
새로 짓는 청사에는 장애자 편의를 위한 기본시설을 설계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 우선 구청.동사무소 안팎에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낮춘
공중전화를 설치하는 문제를 전기통신공사와 협의 개선키로 하는등
장애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점차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