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오 미국의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일어난 노스웨스트
여객기간의 충돌 사고로 최소한 8명이 사망하고 22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공항 과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당시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가속 주행 을 하던 노스웨스트 항공 보잉 727기의 날개 부분이 활주로에서
이동중이던 같은 항 공사 소속 DC-9 여객기의 동체에 부딪치면서 DC-
9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곧이어 DC-9기가 폭발하면서 대파돼 이같이
희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DC-9기에는 4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화재 발생후 폭발
위험성으로 구조 대의 접근이 지연되면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 길에
휩싸인채 유독개스등에 질식돼 숨졌다.
사고 원인과 관련 공항 관계자들은 충돌한 여객기중 어느 한 쪽이
지정된 활주 로가 아닌 다른 활주로를 주행,이같은 참사가 빚어졌다고
밝혔으나 어느 여객기가 활주로를 잘못 들어섰는 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주장을 폈다.
보잉 727기는 당시 1백56명을 태운채 멤피스를 향해 이륙하고 있었으며
DC-9기 는 시카고를 출발 디트로이트 공항을 거쳐 피츠버그로 향하던
길이었다.
사고 직전 디트로이트공항은 폭설과 진눈깨비등을 동반한 강풍으로
폐쇄된 상태였으며 당시 시계는 30m정도에 불과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