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계약후 1년 이내에 보험을 초기해약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생명보험 가입자가
보험에 든 후 1년 이내에 초기해약한 규모는 모두 33만3천1백25건에
4천9백44억5천1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15.3%(4만4천3백41건), 금액은 5.8%(2백75억3천2백만원)가 각각
늘어났다.
이 기간중의 초기해약 현황을 회사별로 보면 건수의 경우 흥국생명이
2만6천9 8건으로 작년동기의 1만8천6백43건에 비해 39.9%나 늘어난 것을
비롯, <>제일생명이 3만7천9백79건으로 39.5% <>대한생명이
9만1천9백87건으로 19.8% <>삼성생명이 7만9천3백15건으로 8.4%
<>대한교육보험이 4만1천4백58건으로 2.8%가 각각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흥국생명이 1백92억7천만원으로 작년동기의
38억2천9백만원에 비해 무려 4백3%가 폭증했고 <>대한생명은
7백47억6천7백만원으로 26.9% <>삼성생명은 1천8백73억6천3백만원으로
3.1%가 각각 늘어난 반면 <>제일생명과 동아생명은 2백46 억1천9백만원과
1천3백42억6천6백만원으로 오히려 32.6%와 8.3%가 각각 줄어 들었다.
한편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방생보사의 초기해약 건수 및
금액은 1만5천8백60건에 2백17억5천6백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는
2백78%, 금액은 4백19%씩 급증했다.
올들어 생명보험 가입자의 초기해약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그동안
신설회사의 급증으로 인한 과열 경쟁으로 불안정한 판매 및 부실계약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