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가 교원정책개선 방안을 마련키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실시한 "교원정책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전교조에 대한 일선교사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감춰온 사실이
5일 밝혀졌다.
문교부는 지난 7월 한국교육개발원 김태완박사팀에 의뢰해 전국의 학부모
7천1백61명과 교사 6천9백20명등 1만4천81명을 대상으로 <>교사관 <>교원
노조 <>교원지위등 모두 24개문항으로 된 국민의식 조사를 실시했으나
조사결과일선교사들의 전교조 지지가 높게 나타나는등 문교부의 전교조
불허방침과 어긋나자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발표를
미뤄왔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전교조대책과 관련한 설문에서 교사들의 경우
43%(2천9백75명)가 점진적 인정, 18.2%(1천2백59명)가 즉시 인정으로
나타나 61.2%가 전교조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2.5%(1백73명)만이 전교조불허라고 응답했으며 33.6%가 교직단체
강화, 12.7%가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경우 41.6%(2천9백78명)가 교직단체강화로, 24.7%(1천7백67명)
가 인정해선 안된다, 20.5%(1천4백68명)가 점진적 인정, 5.3%(3백79명)는
즉시 인정을 해야한다고 응답했다.